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 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고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오.

기도 하시라.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라오.

주먹을 불끈 쥐기 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부드러운 대화, 
자기 낮춤이 선행 된다오.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육십년 걸렸다오.

-김수환 추기경-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걱정해 줄 때
늘 말로만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오직 행동 하나로 묵묵히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내세워
만족스러워하는 사람보다는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쑥스럽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고 전화하면
괜찮냐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좋고

첫눈이 오면
전화로 첫눈이 왔다며 알려주는 사람보다는
'지금 나와! 집앞이다.'
이 한마디로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겨울날 함께 걷고 있을 때
따뜻한 곳으로 데려가는 사람보다는
자기 옷 벗어주면서
묵묵히 손 꽉잡아 주는
사람이 좋고

내가 화났을 땐
자존심 세우면서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보단
다신 서로 싸우지 말자고
날 타이를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전화통화를하면
조금은 어색한 침묵과함께
목소릴 가다듬어야하는 사람보다는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하루일과를 쫑알쫑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감동을 줄 때
늘 화려한 이벤트로
내 눈물 쏙 빼가는 사람보다는
아무말 없이 집앞에서 날 기다려서
마음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고

서로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낯선 사람보다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옆에 없을 때
곧 죽을 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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